경주 면요리 잘하는 곳 밀면 아주 칭찬해

밀면이 가장 유명한 동네는 부산이거든요. 제가 알기로는 과거 625 전쟁 때 부산에서 냉면 재료를 구할 길이 없어서 밀가루를 가지고 만들었다고해서 밀면이라고 들었거든요. 그런만큼 역사가 굉장히 깊은 한국인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 부산만 밀면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은근 경주에도 밀면 잘하는 곳들이 많다는 사실!

 

밀면은 냉면과 거의 동급이에요. 면의 재료만 다르다 뿐이지 다른 것들은 거의 비슷하거든요. 어떻게 보면 밀면파가 있을 수가 있고 냉면파가 있을 수 있죠. 그리고 저처럼 둘다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냉면이든 밀면이든 저는 면요리 아주 좋아해서 경주에서 가끔씩 밀면 사먹어요.

 

경주에 보면 은근히 밀면 잘하는 곳들이 있어요. 여기도 그 중의 한군데에요. 황성가야밀면이라는 곳이에요. 황성동에 있는 밀면 맛집이에요. 주차장도 옆에 공터로 되어 있어서 주차걱정도 없는 곳이에요. 식당의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혼자 가서 혹은 2~4명이 가서 밀면 먹기 좋아요.

 

 

밀면에는 3가지 종류가 있어요. 보통은 2가지 종류가 있거든요. 물밀면, 비빔밀면 이렇게 해서 말이에요. 하지만 이 식당에는 3가지가 있어요. 이 중에서 물비빔으로 주문을 했어요. 경주 밀면 잘하는 곳의 밀면 한그릇 가격은 7,500원이에요. 그 외에 연탄불고기가 있어서 하나 또 주문을 했어요.

 

 

둘이 가게 되면 각자 좋아하는 밀면 하나씩 주문을 하고요, 사이드로해서 손만두 혹은 연탄불고기 주문해서 먹으면 좋아요. 같이 나눠서 먹으면 밀면과 함께 좀 더 푸짐하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물면에 연탄불고기 조합 정말 좋아해요.

 

물비빔밀면이에요. 물밀면과 비빔밀면의 중간 상태에요. 그래서 육수가 자작하게 들어 있고 비빔소스가 토핑이 되어 있어요. 그 외 오이, 배 등의 다양한 야채들이 있거든요. 양도 아주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에요. 그래서 한그릇만 먹어도 배 불러요. 더구나 연탄불고기와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요.

 

 

밀면은 역시 이렇게 살살 비벼서 양념을 골고루 배게해서 먹어야하거든요. 오이, 배추 등의 아삭한 식감도 좋고요, 밀면 속에 들어간 고기는 또다른 식감과 구수함이 있어요. 양념도 새콤달콤매콤한 것이 아주 맛있더라고요. 경주 밀면 맛집으로 추천할 수 있는 곳이에요.

 

 

연탄불고기에요. 여기서 사이드로 파는 메뉴거든요. 연탄에 구워서 그런지 불향도 은은하게 나는 것이 정말 좋아요. 불고기 자체의 식감도 좋고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밀면과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요. 경주 황성동은 가기에도 쉬우니까 경주에 여행 가시면 한번 들러볼만하 맛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