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힐링 영화 추천 고양이와 할아버지 줄거리 결말

동물 힐링 영화 추천 한편! 일본 영화 특유의 잔잔함과 일상이 잘 묻어나는 영화였다. 이 영화에 대해서 재미있느냐고 물어본다면 글쎄, 잔잔한 재미가 있다고는 이야기할 수 있겠다. 하지만 아주 지루해서 영화 보기가 힘들 정도의 영화는 아니다. 특히 고양이를 좋아하면 적재적소에 나오는 고양이의 모습에 아빠 미소를 지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다. 잔잔하면서도 소소한 재미가 있는 그런 영화라고 하겠다. 고양이와 할아버지 줄거리 결말 다음과 같다.

 

이 영화는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2020년 4월 23일 개봉을 하여 최종 관객수는 2,500명 남짓. 극장에서 재미를 보지는 못한 영화이다. 하지만 나처럼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볼만한, 잔잔하면서도 힐링이 되는 그런 영화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영화의 제목처럼 할아버지와 고양이다. 할아버지 다이키치는 얼마전 아내와 사별을 하고 고양이 타마와 함께 작은 섬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그의 아들과 며느리는 대도시에서 살고 있다. 아들은 다이키치에게 대도시로 와서 같이 살자고 하지만 다이키치는 타마짱과 함께 섬에서 둘이 사는 것이 더 행복해보인다.

 

고양이 타마는 다이키치의 아내가 데려온 고양이다. 아주 어릴적부터 키웠으며 다이키치의 아내는 병으로 얼마전 하늘나라로 갔다. 아픈 와중에도 타마만 보면 얼굴에 미소가 퍼질만큼 타마는 다이키치와 아내에게 참 사랑스러운 존재다. 마을에서는 젊은 사람이라고는 노인들을 치료해주는 의사와 가끔씩 우편을 배달하는 집배원 정도다. 대부분 노인들로 구성이 된 섬의 주민들. 그러다가 대도시의 생활에 지쳐 섬으로 들어온 미치코가 있다. 미치코는 섬의 어느 언덕 위에 카페를 열고 이 카페는 곧 이 섬 주민들의 사랑방이 된다.

 

비록 사소한 다툼도 발생하지만 섬사람들끼리 정겹게 살아가는 곳이다. 카페 주인 미치코는 섬사람들을 상대로 로맨틱한 댄스파티도 열고, 그런 미치코와 함께 섬주민들은 작은 행복들을 키워나간다. 타마도 가끔씩 외출을 해서는 다른 고양이와 어울리기도 하고 섬 곳곳을 돌아다닌다.

 

다이키치는 죽은 아내가 남긴 요리책을 보면서 맛있는 것도 해먹고, 더 좋은 요리를 하고 싶어서 그 요리책의 뒷부분에 자신만의 레시피를 미치코와 섬주민들의 도움으로 채워나간다. 그러던 중 다이키치가 어느 날 쓰러진다. 병원에 입원한 다이키치는 다행히 깨어나고. 의사로부터 나이가 있으니까 무리한 활동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듣는다. 아들이 다시 찾아와서 같이 대도시로 가자고 하지만 다이키치는 타마짱과 함께 섬에 살고 싶어한다.

 

병원에서 퇴원한 다이키치는 타마짱과 함께 한적한 길을 산책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알리며. 영화는 아주 극적인 사건이 없이 잔잔한 섬사람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그 가운데 타마짱과 함께 섬에 사는 수많은 고양이들의 이야기가 소소하게 펼쳐진다. 영화 자체가 꿀재미는 아니지만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마치 한적한 섬에서 꽤 긴시간 산책을 한 느낌이다. 보고 있노라면 힐링이 되는 영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